아이폰 야간모드 II - 귀갓길

2020. 1. 6. 11:152020

저조도 환경에서 좋은 사진을 찍는 건 쉽진 않다. 

빛 확보를 위해 셔터를 오랫동안 열어놓아야 하는데 고질적인 흔들림과 명부의 과다노출 암부의 디테일까지 잡아내긴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요즘 스마트폰들이 다양한 기술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특히 아이폰은 찰라의 순간에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하고 / 가장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식별하고 / 동시에 흔들림 보정도 하고 / 이미지를 정렬하고 / 명암비를 조절하여 노이즈를 제거하고 / 색상을 연출하고 / 디테일을 보강해 주는데 CPU의 발달로 셔터가 눌러지는 순간 모든 걸 일괄처리한다.

Purkinje effect*

아래 링크된 글에는 아이폰X 야간샷이 있다. 불과 몇 개월 전만해도 저조도 샷은 사진작가 김아타님의 작품세계에서 얻은 영감를 토대로 암실속에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연산해 가며 만들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격세지감이다.

 

야간모드 이야기

 

아이폰 야간모드 - 호사스러운 밤이 되다.

밤을 낮처럼아이폰 야간모드어둑해진 거리의 가로등불, 카페 조명이 압살한 분위기, 빛을 토해 내는 피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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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키녜 효과 (Purkinje PhenomenonPurkinje effect) 는 19세기의 체코의 생리학자 얀 에바게리스타 푸르키녜의 해명에서 이름이 붙여진, 시감도가 어긋나는 현상이다. 색은 망막의 시세포로 감지하고 있지만, 밝은 장소에서는 빨강이 선명하게 먼 곳까지 보이고 파랑은 거무스름해져 보인다. 한편, 어두운 장소에서는 파랑이 선명하게 먼 곳까지 보이는데 비해, 빨강은 거무스름해져 보인다. 이는 간상이라 불리는 시세포의 기능에 의한 것으로, 사람의 눈은 어두워질수록 푸른색에 민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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