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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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어 깨달음을 얻으라
개심사의 ‘개심(開心)’은 마음을 열어 깨달음을 얻으라는 의미이며, 백제 때 지어진 사찰로 전해지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개심사 사적기」에 의하면 “진덕여왕 5년, 의자왕 14년에 혜감국사(慧鑑國師)가 서산 개원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개심사 사적기」는 근현대의 기록이며, 기록 가운데 진덕여왕 5년은 651년이고, 의자왕 14년은 654년이라 연대가 일치하지 않는다. 더욱이 개심사를 창건한 혜감이 국사라 했는데 국사 제도는 백제에 보이지 않고 있다. 혜감국사가 개심사를 창건했다는 이야기는 고려 후기 웅진 출신의 수선사 제10세조였던 혜감국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심사 (開心寺) - 디지털서산문화대전 seosan.grandculture.net 홈 / 전체글보기
2020.04.13 -
봉은사 III
종루 우리 역사상에 등장하는 봉은사라는 이름을 가진 명찰은 세 곳이 있다. 각각 신라, 고려, 조선시대에 불교사적으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사찰들이다. 먼저 신라 시대의 봉은사는 앞서 말했듯이 혜공왕대에 시작하여 원성왕대에 완성한 성전사원이다. 그리고 고려시대의 봉은사는 수도 개성에 위치했던 사찰로 태조 이래 역대 왕실에서 매우 중시하였던 곳이다. 이곳은 선종 계통 사찰로 유명하였고, 대대로 국사ㆍ 왕사의 책봉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조선 시대의 봉은사는 바로 문정왕후의 발원과 보우대사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서울의 봉은사이다. 화엄경 약찬게 도심속 전통사찰 - 봉은사 강남의 심장으로 도심 속 천년고찰의 위상과 함께 전통사찰로써의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봉은사는 신라시대... blog..
2020.01.31 -
봉은사 II
봉은사가 전국 수사찰의 위상으로 떠오른 것은 명종대 문정왕후와 보우스님의 활동에서부터이다. 이미 중종 때부터 봉은사는 중심 사찰로서 인식되고 있었다. 도성에서 선교 양종 도회소 역할을 하던 흥천사와 흥덕사가 폐지되었으니 도성 인근에서 규모와 위상이 큰 사찰로는 봉은사가 대신 부상하였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중종 때인 1539년(중종 34)에 대대적으로 사찰을 모두 철거하려는 정책을 추진하며 그 중심에 봉은사가 있으니, 이들을 그냥 두고서 다른 사찰을 철거하는 것으로는 승려를 근절시킬 수 없어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는 상소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도심속 전통사찰 - 봉은사 강남의 심장으로 도심 속 천년고찰의 위상과 함께 전통사찰로써의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봉은사는 신라시대... blog..
2020.01.29 -
봉은사 I
봉은사(奉恩寺)는 신라시대의 고승 연회국사(緣會國師)가 794년(원성왕 10)에 견성사(見性寺)란 이름으로 창건(創建)하였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연회국사는 영축산에 은거하면서 법화경을 외우며 보현행을 닦았던 신라 원성 왕대의 고승이다. 또한 삼국사기 권 38 제7에는 봉은사에 관한 또 다른 기록이 실려 있다. 이른바 성전 사원에 해당하는 일곱 사찰 가운데 하나로 봉은사가 언급되고 있는 것이다. 그 일곱 사찰은 사천왕사ㆍ봉선사ㆍ감은사ㆍ봉덕사ㆍ영모사ㆍ영흥사 그리고 봉은사다. 도심속 전통사찰 - 봉은사 강남의 심장으로 도심 속 천년고찰의 위상과 함께 전통사찰로써의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봉은사는 신라시대... blog.naver.com 홈 / 전체글보기
2020.01.27 -
반야사 III
지정보살은 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중생들을 구원하신다. 석회암 동굴 안에 법당이 있는 반야사는 아름다움이 모토 인양 구석구석 조경이 남다르다. 아마 이곳엔 달래야 할 영혼이 수 없이 많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더욱 아름답게 꾸며지면 좋겠다. 여행지 - 반야사에 반하다 사찰을 사찰하다. 반야사2019년 여름이 끝나갈 즈음 국도를 달리다 거대한 폭포수가 보여 우연찮게 둘러보... blog.naver.com 더보기 위치 : 충남 논산시 가야금면 삼전리 홈 / 전체보기 Favorite
2020.01.10 -
반야사 II
상단부를 보면 크게 금이 가 있어 당장 무너지더라도 이상해 보잉지 않을 정도로 공포스럽다. 반야사(般若:만물의 참다운 실상을 깨닫고 최고의 진리를 인식하는 지혜)는 일제 강점기 때 석회광산이었다. 폐광이 된 후 관촉사의 주지스님이 뜻을 모아 불사를 일으키고 있는 곳으로 건물이라곤 대웅전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사찰이다. 석회광산은 3층 구조로 좌우 길이를 합치면 8km 정도며 계절에 관계없이 1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과 겨울에 찾기 좋은 곳이다. 여행지 - 반야사에 반하다 사찰을 사찰하다. 반야사2019년 여름이 끝나갈 즈음 국도를 달리다 거대한 폭포수가 보여 우연찮게 둘러보... blog.naver.com 홈 / 전체보기
2020.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