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만나보고 싶었다. 나의 이야기와 새로 시작하는 일에 대한 간절함을 가까이에서 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분도 오래전부터 교회엔 안 계시고 하늘에만 계신다. 창조를 좋아하는 분이라 사람들 일보다는 우주적인 일에만 몰두하신다. 천왕봉은 북쪽 지역을 뺀 내륙에서는 제일 높은 지대다. 코앞까지 가서 내 목소리를 전하기에는 딱인 곳이다. "만일 일출을 보게 된다면 그 분의 긍정적인 답변이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 봤다. 또한 그 분의 목소리마저 들리는 듯 싶었다. Be Dazzling / 김형석 더보기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 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2021. 1. 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