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수목정리
2020. 3. 25. 23:15ㆍ2020
쉬나무는 등유를 얻기 위한 나무로 씨앗을 볶아 기름을 내는데 호롱불 기름으로 최상의 품질이다. 궁궐은 물론 선비들 집근처엔 쉬나무가 있다.
왕실의 생활공간이라 할 수 있는 내전(內殿)을 중심으로 화계 주변에는 수목외에 모란, 앵두나무, 매화 등의 화관목(花灌木)과 원추리, 옥잠화 등의 초화류를 중심으로 식재되었다.
내전 뒤쪽의 후원에는 소나무를 비롯하여 다양한 수종들이 식재되었는데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뽕나무, 밤나무 등은 양잠과 과실을 위해, 주목이나 이대, 영산홍 등은 경관, 그리고 엄나무, 황벽나무 등은 약용이 주목적이었다.
궁궐의 정문 주변에는 회화나무를 식재하였다.
방위에 따른 식재 - 동쪽 복사나무와 버드나무 / 서쪽 치자나무와 느릅니무 / 남쪽 매화나무와 대추나무 / 북쪽 능금나무와 살구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