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滿開)를 꿈꾸며
2019. 8. 21. 06:12ㆍ2019
밑도 끝도 없는 선택의 귀로 앞에서 / 고민하고 또 고민해 봐도 알 수 없는 것들은 / 머리에서 지우고 / 마음에서 덜어내고 / 터벅터벅 걷다 보면 / 어느덧 내가 갈 수 있는 곳까지 / 그다음은 다음 세대가 끌고 간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악독한 운명의 화살을 맞아도 참는가. 아니면 성노 한 파도처럼 밀려드는 액운에 창검을 들고 맞서 싸워야 하는가? 어떤 쪽이 더 거룩한 것일까. 죽는다는 것은 잠드는 것일 뿐, 잠이 들면 정신과 육체가 받는 모든 고통도 함께 잠이 드나니, 그것이야말로 누구나 간절히 바라는 것이로다. 죽는다는 것은 잠드는 것, 그렇다면 꿈을 꾸겠지. 세상의 온갖 고통에서 벗어나 영원한 잠인 죽음에 다다랐을 때, 그 속에서 악몽이나 꾸지나 않을까 생각하면 주저하지 않을 수 없구나. 그것 때문에 이 번뇌로 가득한 삶을 끝까지 끌고 나가는 것인가. - 햄릿 대사 중..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울한 꽃도 환해진다. (0) | 2019.08.21 |
---|---|
이문안지 구리아트홀 (0) | 2019.08.21 |
왜목에서 (0) | 2019.08.21 |
검붉은 월요일 (0) | 2019.08.21 |
화장한 날 오후 (0) | 2019.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