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이야기

2020. 7. 7. 23:152020

중국 전국시대 조나라 왕이 목 디스크를 앓고 있었다. 산에 살던 수유라는 사람이 왕의 소식을 접하고 붉은색 작은 열매를 공물로 바쳤는데 왕은 평범한 물건을 공물로 바친 것에 화를 내고 곤장형벌을 내렸다. 그 후 왕은 고질병인 목 디스크 때문에 아픔을 참을 수 없게 되자 어의는 열매를 끓여 복용하게 하고 그 씨를 베개에 넣어 베게하였다. 병이 나은 후 왕은 어의에게 무슨 좋은 약을 썼는지 물었다. 어의가 대답하길 “ 산에 사는 사람이 공물로 바친 열매입니다. 그 열매로 만든 베개를 베면 악귀(惡鬼)를 쫓고 목 통증이 나을 뿐만 아니라 머리가 좋아지고 눈이 밝아집니다.” 왕은 어의의 공을 치하하고 어리섞음을 반성하며 열매의 이름을 산수유(山茱萸)라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오늘날에도 산수유 씨앗이 들어간 고급베개를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산수유 열매의 씨를 뺄 때 처녀들이 입에 열매를 넣고 씨와 과육을 분리했다. 어릴 때부터 해온 작업이라 처녀들은 앞니가 유난히 닳아 있어서 누구나 쉽게 알아보았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몸에 좋은 산수유를 늘 입에 달고 산 산동처녀들과 입맞춤을 하면 보약을 먹는 것처럼 이롭다고 하여 ...

 

 

산수유 / Cornus officinalis

층층나무과 / 낙엽 활엽 소교목 / 높이 7m / 산수유 꽃말 '영원불멸의 사랑' 산수유는 서북풍이 막힌 양지 바른 곳이 좋으며 토질은 별로 가리지 않으나 토심이 깊고 비옥적윤한 사질양토로서 배�

edgeforest.tistory.com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무가지표정  (0) 2020.07.14
달 꽃 벌...  (0) 2020.07.11
변화의 구  (0) 2020.07.04
미루  (0) 2020.06.30
생각치 못한 구속  (0) 202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