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치 못한 구속
2020. 6. 27. 11:15ㆍ2020
이래야만 했구나
.
코로나 19로 사람들 대신 구속된 느티나무는 오늘도 마음속 깊은 곳으로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 읊고 있다.
그렇게 무한반복하며 묵언 수행하던 느티나무는 외쳤다.
"살려주세요 너무 답답합니다. ~"
소리 없는 고요한 외침은
그렇게 묻혀가고
아무도 모르는 어느 날 조용히 풀려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