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치 못한 구속

2020. 6. 27. 11:152020

이래야만 했구나

.

코로나 19로 사람들 대신 구속된 느티나무는 오늘도 마음속 깊은 곳으로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 읊고 있다.

그렇게 무한반복하며 묵언 수행하던 느티나무는 외쳤다.

 

"살려주세요 너무 답답합니다. ~"

 

소리 없는 고요한 외침은

그렇게 묻혀가고

 

아무도 모르는 어느 날 조용히 풀려날것이다.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화의 구  (0) 2020.07.04
미루  (0) 2020.06.30
서랍속 폐물  (0) 2020.06.23
굿즈  (0) 2020.06.19
노을진인생  (0) 202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