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5)
-
클라이밍
클라이밍 하듯 올라가서 단단히 부여잡고 있는 담쟁이덩굴의 손끝에서 버티겠다는 굳은 결의와 힘이 느껴진다. 그래 천년만년 붙어 있어라 담쟁이덩굴 / Parthenocissus tricuspidata 포도과 / 낙엽 활엽 덩굴성 / 10m / 담쟁이덩굴 꽃말 : '공생, 우정'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에서 폐렴에 걸려서 사경을 헤매는 존시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화가가 벽에 그려주는 잎이 바로 담 edgeforest.tistory.com 홈 / 전체글보기
2020.11.24 -
Genesis
우체통 옆구리에서 택배를 기다리시던 태초의 신은 천지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고딕,둠,심포니,헤비...로 상냥하게 속삭여 주셨다. South of Heaven / Slayer 더보기 An unforeseen future nestled somewhere in time. Unsuspecting victims no warnings, no signs. Judgment day the second coming arrives. Before you see the light you must die. Forgotten children, conform a new faith, Avidity and lust controlled by hate. [The] Never ending search for your shattered san..
2020.11.21 -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이히 내사랑이로다. 아매도 내사랑아. 네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 봉지 떼뜨리고 강능백청을 따르르르 부어 씨는 발라 버리고 붉은점 움푹 떠 반간진수로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당동지지루지허니 외가지 단참외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시금털털 개살구 작은 이도령 서는디 먹으랴느냐. 저리가거라 뒷태를 보자 이리오너라 앞태를 보자 아장아장 걸어라 걷는 태를 보자 방긋 웃어라 잇속을 보자 아매도 내사랑아. 부용 / Hibiscus mutabilis 아욱과 / 낙엽활엽소교목:낙엽반관목 / 높이 1-3m / 부용꽃말 : '매혹, 섬세한 아름다움, 정..
2020.11.18 -
공간脫
갑갑한 도심에 갇혀있지 말고 벗어나 보자 be free from the taint of city life 함께라면 언제나 즐거운 곳 [Gaestar makes your dreams beautiful] - COMING SOON - ustin Bieber - Holy ft 홈 / 전체글보기
2020.11.15 -
어느날
단풍을 날리던 신갈나무가 산길을 걷는 사람에게 말 한마디를 건넸다. " 발 아프지 운동화 밑창에 신갈잎 한 장 깔고 가 " 신갈나무 / Quercus mongolica 참나무과 / 낙엽 활엽 교목 / 30m / 신갈나무 꽃말 : 번영 신갈나무는 국내 참나무류 중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나무다.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신갈나무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edgeforest.tistory.com Kathy's Waltz / Dave Brubeck 홈 / 전체글보기
2020.11.12 -
어?
입동이 지났는데 원추리 한송이가 피어올랐다. 가을도 아니고 ... 겨울에 어쩌려고? 추운데 안쓰러워 자꾸 쳐다보게 된다. 원추리 / Hemerocallis fulva 백합과 / 숙근성 다년초 관엽, 관화식물 / 꽃대는 높이 1m내외 / 원추리 꽃말 : '지성(至誠), 아양 떨다, 근심을 잊는다' 원추리는 시름을 잊게 해준다는 중국의 고사로 인하여 훤초(萱草), 또는 망 edgeforest.tistory.com 홈 / 전체글보기
2020.11.09